Day 3 in Bangkok. Khao San Road to Lumpin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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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다녀온 방콕 여행기입니다.
3일차도 여기저기 돌아다닐 계획입니다. 지난번 5월 태국 여행은 제가 포스팅하다 보니 정말 먹다가 끝났더라고요. ㅎ 이번 태국 방콕 여행은 그래도 많이 돌아다녀서 포스팅거리가 많이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룸피니 공원(Lumpini Park)으로 가 볼 계획입니다. 물론 출발은 카오산로드죠!

 


카오산로드에서 룸피니 공원으로

출발 전에 카오산로드에서 꼬치 하나를 집어 들고 갑니다. 카오산로드를 떠나기 전에 의식 같은거랄까요? 왠지 빈손으로 떠나기는 싫은거 있잖아요. ㅎ

 

카오산로드에서 룸피니 공원까지 거리는 7km 정도 됩니다. 음.. 계속 제가 올린 태국여행, 방콕여행 포스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우린 또 택시를 타고 갑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16분이라고 나오는데, 넉넉잡고 20분 정도 걸리고, 차가 좀 막히면 30분까지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택시 기사님이 룸피니 공원 입구에 세워주셨어요. 입구를 딱 들어서니 오른쪽에 학교 같은 시설이 보이더라고요.

 

가까이 가서 보니 학교가 맞습니다. 수안룸피니 스쿨(Suanlumpinee School)이네요. 한국에서 흔하게 보던 그런 학교와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외국 영화에서 보던 그런 학교의 모습이 눈 앞에 있네요. 입구까지 가니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습은 달라도 애들 소리만 들어보면 영락없는 학교가 맞는 것 같아요. 수업 시작인지 끝인지 종소리도 들리고요. 이 아이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룸피니 공원 같은 아주 좋은 공원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매일 지나치거나 여기서 놀 수 있으니까요.

 

이제 룸피니 공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서 부터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보입니다. 보드와 자전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탈 수 있고요. 차, 반려견, 흡엽, 기타 등등 공원에서 일반적으로 안되는 사항들은 안됩니다.

 

오른쪽 안내판을 보니 룸피니 공원 전체 맵이 나와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 공원입니다. 이렇게 보니 작아보일 수도 있는데, 저수지 같은 곳도 꽤 크게 있고요. 지금 포스팅하면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물이 꽤 많은 공원입니다. 현지에서 돌아다닐 때도 물이 자주 보였거든요. 인공적으로 조성한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물이 많은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관리가 잘 될 때 얘기겠죠.

 

입구를 지나서 얼마 걷지 않았는데, 이런 나무가 보입니다. 보자마자 서울 올림픽 공원에 있는 왕따나무가 떠 올랐습니다. 아주 넓은 잔디밭 위 한 가운데 딱 큰 나무가 서 있더라고요. 아주 멋진 풍경이었는데, 나무를 줌인해서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이번에 여행기 올리면서 느끼는 건데, 저는 참 사진을 너무 사물에 포커싱해서 찍었더라고요. 예전에 한참 사진찍으러 다닐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써서 여러가지 구도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무 아래서 커플이 누워서 쉬고 있네요. 아주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입니다. 사실 우리가 가서 누워보고 싶었는데, 좋은 자리에는 이미 사람이.. ㅎ 아주 큰 수목원에 들어온 느낌을 주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룸피니 공원입니다. 방콕에서 먹거리, 관광지를 찾아 다니는 것도 좋지만 평온하고, 상쾌한 자연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룸피니  공원에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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