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다녀온 방콕 여행기입니다.
해외여행 시 항상 고민되는게 지인들 선물이죠? 친한 친구들 선물은 꼭 챙겨야 할 것 같고, 특히 같이 근무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챙겨야 하는 지인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싼 선물을 부담되고 그렇다고 흔하디 흔한 비누 같은건 안 주느니 못한 상황이 생기고 좀 난감하죠?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아주 적절한 지인용 선물을 찾았습니다.
태국에서 온 선물
우선 가까운 세븐일레븐으로 갑시다. 우리가 갔을 때 대대적으로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물건 구매 가격에 따라 씰(M-Stamp)을 주는데, 모으면 또 다른 상품으로 교환을 할 수 있더라고요.
세븐일레븐 매장 곳곳에 이렇게 이벤트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아주 귀여운 서랍장을 주네요. 씰 689장을 모으면 교환 해 줍니다.
아니, 뭔 조그만 책상 위 서랍장인데 689장이나 모아야 되는거야.. 라고 생각했다가 다른 현판을 보고서는 생각이 싹 바뀌었습니다. 서랍장이 엄청 큽니다. ㄲㄲㄲㄲㄲ
캐릭터 스포츠백도 줍니다. 씰 289장을 모으면 교환 해 줍니다. 가방이 아주 이쁜데요. 달성이 어려운 상품일수록 더 이쁜 것 같았습니다.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위해서 제작한 상품인 것 같기도 하고요. 달랑 5일 머물다가 떠나는 우리는 꿈에도 받아보지 못할 상품입니다. 실물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어디엔가 꽁꽁 숨겨놓은 것 같아요.
씰 179장을 모으면 캐릭터 밥그릇과 숟가락을 주네요. 숟가락에 세븐일레븐 로고 보이시나요? 완전 갖고 싶은 숟가락. ㅠ 근데 궁금한게 키티 씰을 저도 몇 장 받았는데, 키티 저작권이 세븐일레븐에 있나요? 당시에도 궁금했는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궁금해지네요.
반면에 99장을 모으면 교환 해 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얼마 안되죠? 100장도 안됩니다. 어서 교환해 가세요.
아, 그래서 지인용 선물은 뭐냐면요.
세븐일레븐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관련 쪽 코너에 보시면 사진과 같이 아주 귀여운 칩 같이 생긴 립밤이 있습니다. 체리, 코코넛, 오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크기도 작고,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뒤쪽에 보면 박스 미개봉인 녀석들이 있습니다. 미개봉 박스를 몇 개 가지고 가면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어요. 한 박스에 6개 들어 있습니다. 심지어 부피도 크지 않아서 많이 사 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들에게 선물 해 줬을 때 비누보다 훨씬 낫다는 얘길 들었고요. 다들 잘 사용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