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온 홍콩 여행기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야간 퍼레이드도 보고, 디즈니랜드 성의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까지 다 보고 나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나갑니다. 유명가수 콘서트나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지는 경험 한 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엄청난 인파가 한 번에 빠지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디즈니랜드에서 MTR 타기
엄청난 인파가 빠져나갑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메인 스트릿을 아주 꽉 채워서 이 인파가 MTR까지 이어집니다. 함께 동행한 분들은 서로 떨어지지 않게 손을 꼭 잡고 다니세요.
사람들의 파도에 함께 휩쓸려서 나가다 보면 MTR이 타는 곳까지 쓸려오게 됩니다. 미키마우스 창문으로 되어 있는 MTR이 보이시나요? 그나마 이까지 오셨다면 사람들에게 치이는 상황은 면하게 됩니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기 전에 공터가 있는데 거기서 병목현상이 좀 생깁니다. 내려오면 더 넓은 MTR 플랫폼이 나오기 때문에 공간이 좀 많이 생깁니다. 사진에서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는 사람들 보면 꽉 차서 내려오고 있죠? 여기까지 무사히 오시기 바랍니다.
디즈니랜드에서 출발하는 MTR은 디즈니랜드에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 합니다. 이렇게 손잡이도 미키마우스 모양이고요. ㅎ
좌석은 이렇게 고급 리무진 내부처럼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좌석도 이런식으로 여럿이 앉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일반 홍콩 MTR처럼 가운데 기둥은 동일하게 세워져 있네요.
창문도 미키마우스 모양으로 뚫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걸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사실 저도 좋았습니다.)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운영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죠. 근데 궁금한게 여기서 출발한 MTR이 돌아올 때도 이 모습으로 돌아올텐데, 여기로 들어오는 MTR은 일반 MTR이었단 말이죠? 잘 골라타면 디즈니랜드 테마 MTR도 탈 수 있는건지.. 탈 수 있겠죠? ㅎ
너무나 익숙한 장소에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ㅎ 아저씨 캐릭터가 아주 귀엽네요.
더 익숙한 자리에 지하철 노선도가 어디까지 운행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환승해서 가야 합니다. 얼마나 가야 할지 지도로 한 번 볼까요?
1시간 44분 걸리네요. Sunny Bay Station에서 환승해서 쭉 가면 되네요. MTR도 어디서 환승하냐에 따라서 조금씩 경로가 달라지는데요. 우리는 위 지도처럼 오지 않았던 것 같네요. Sunny Bay 역에서 환승한건 맞는데…
이렇게 파란색 선을 또 탔으니까요. ㅎ 지금 지도로 경로를 검색 해 봐도 도대체 어떻게 왔는지 우리가 왔던 것 같은 경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잘 돌아왔으니 이렇게 글 올리고 있겠죠? ㅎ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란 콰이 퐁 호텔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숲처럼 빼곡히 서 있는 건물들에 불이 밝혀져 있네요. 실제로 보면 아주 멋진 건물 숲 풍경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날 만한대찬에 손을 대게 됩니다. 두둥..
홍콩여행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사실상 홍콩 디즈니랜드 다녀온게 전부인 것 같네요. 3일짜리 짧은 홍콩여행기 3일차 곧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