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chi'z Life

2017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다녀온 태국 여행기입니다.
태국에서 제가 정말 자주 갔었던 곳이 바로 세븐일레븐인데요, 호텔에서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나 아침에 뭔가 바로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등을 구매하러 갔었고, 또 카오산로드나 람부뜨리를 돌아다니다가 목이 타거나 더울 때 바로 세븐일레븐으로 들어 갔습니다. 방콕거리 곳곳에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보이는 편의점이니 정말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레놀이나 간단한 감기약, 생필품 등도 판매하는 곳이니 꼭 필요한 세븐일레븐입니다.

태국 세븐일레븐 음료수

내 사랑 태국 세븐일레븐에는 정말 엄청날 정도로 많은 음료수가 있습니다. 뭔지도 모를 것 같은 아이들이 한가득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기성품들 중에 커피나 우유 같은 음료가 많은 편인데, 여긴 열대과일을 재료로 쓴 과일 주스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일일이 다 먹어 보기도 힘들 정도로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 중에 제가 제일 놀랐고, 많이 사 먹었던게 이런식으로 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음료 판매는 태국 뿐만 아니라 나중에 가게되는 신혼여행지였던 LA 세븐일레븐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근데 여기 파는 애들이 밍밍한 맛이 아니라 아주 찐한 맛들입니다. 슬러시가 아니라 음료만을 넣어 놨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료를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먹었던게 커피와 초코입니다. 지금 와이프가 커피를 내리고 있네요.

얼음도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따로 가격을 메기지만 아주아주 쌉니다. 먼저 원하는 사이즈의 종이컵을 뺀 후, 적당량의 얼음을 먼저 넣고 난 뒤에 음료를 내리시면 됩니다. 간단하쥬? 많이 해 보셨잖아요. ㅎ

우리가 이때 태국 여행 할 때 뭔가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상품을 팝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주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판매하더라고요. 귀엽기도 하고 크기도 아주 커서 선물로 몇 개 집어왔습니다. 선물로 받으신 분들이 유용하고 잘 쓰고 있다고 하네요.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사진은 말린 코코넛입니다. 코코넛 향이 들어간게 아니라 실제 코코넛을 말려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코코넛 향과 맛이 아주 찐하게 느껴져서 계속 먹었던 과자입니다.

[ads-m1]

땅화쌩 백화점 수퍼마켓

제가 태국에 가면서 빼놓고 간 아주 중요한 물건이 있는데요. 바로 휴대용 선풍기!!!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서 리스트까지 작성해서 챙겼는데도 제일 중요한 선풍기를 놓고 왔네요. 전자제품 같은건 길거리에 잘 판매하지 않아서 4일 내내 “선풍기~ 선풍기~” 노래를 부르다가 드디어 팔만 한 곳을 찾았습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허름하니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 들어 가 보니 제가 며칠간 보던 풍경이 아닌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뭔가 상가 같은 느낌인데, 구글 지도로 검색 해 보니 ‘땅화쌩 백화점 수퍼마켓’이라네요. 보시다시피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4층까진가 있었던 것 같고요. 우리나라 전자상가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의외로 사람은 별로 없어서 전 층이 한가합니다.

필립스가 보이는 곳에서 익숙한 뭔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 드디어!!!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찾았습니다!! 으악!!! ㅠㅠㅠ 얼마나 노래를 불렀던 휴대용 선풍기인가. ㅠ 진짜로 여기서 울 뻔 했어요. ㅎ 근데 이런 탁상용 말고, 핸디 선풍기를 찾고 있는데 그건 없나.. 싶어서 주변을 좀 둘러 봤더니..

바로 아래쪽 진열대에 뭔가 박스들이 보입니다. 박스 사진을 보니 핸디 선풍기였어요!! 찾았다!! 다섯가지 색상이 있네요. 녹색, 흰색, 파란색, 핑크색, 검은색.

검은색으로 하나 구매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디 선풍기보다는 좀 뭔가 엉성하고 허술하지만, 다양한 기능 없이 기본에 충실한 휴대용 선풍기가 하나 생겼네요. 더운 나라에 여행할 때는 꼭 챙기세요!! ㅠ 무조건 필수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