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4일차. 짜뚜짝 시장에서 가죽 여권 케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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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다녀온 방콕 여행기입니다.
짜뚜짝 시장에 가면 누구나 하나씩 만들어 온다는 가죽 여권 케이스! 지난 번 태국 여행 때도 많이 봤는데, 애써 무시했었는데요. 주말 짜뚜짝 시장을 왔더니 정말 엄청 많이 보입니다. 구역마다 하나씩은 다 있는 듯;; 그래서 우리도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만들기로 합니다.

 


가죽 여권 케이스 만들기

짜뚜짝 시장에는 여권 케이스를 만들어주는 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규모도 있어 보이고, 체계화되어 있어 보이는 집으로 선택해서 만들기로 합니다. 작업하시는 분이 안쪽에 두 분 계시고, 앞에서 정리해 주시는 분이 두 분 정도 있습니다. 꽤 규모가 있어 보이는 여권 케이스 제작 가게죠? 여기로 선택!

 

만들기로 마음먹고 난 뒤에 가게 앞에 딱! 섰는데.. 참 다양한 색상의 가죽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잘 정돈된 가죽 케이스를 보게 되면 유혹을 이기기 힘들게 되죠. 이 집이 특히 정리가 많이! 잘 되어 있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구석에서 와이프가 이미 고르는 중이네요.

 

그러니까 총 색상이 15 종류나 됩니다!! 히엑!! 15개 보다 더 많아 보이는데, 우선 여기 있는 표는 네임 컬러 가죽 색상을 고를 수 있는 판이니까요.

 

먼저 케이스 가죽 색상을 고릅니다. 정말 선택장애 없던 사람도 생기게 만들어 버리는 컬러 리스트입니다. 제가 빨간색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게 여권 케이스로 된다고 생각하니 평소 좋아하는 색상을 딱 고르기 또 힘들어지더라고요. 때 타는 것도 좀 생각해야 하고. 좀 무난하면서 튀는? 그런 색을 고르기 위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케이스 색상을 고르셨으면 케이스를 장식할 뱃지를 고르면 되는데요. 여기서 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니 뭔 뱃기 개수가.. 말이 안 나옵니다. 이니셜로 장식 할 수도 있고요. 알파벳으로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니셜 외에 여러가지 모양과 색상의 뱃지들이 정말 산으로 쌓여 있습니다. ㅎㅎ 어떻게 하라는건지.. ㅠ 와이프와 한참을 서서 케이스 색상 고르고, 뱃지도 이것저것 대보고 하면서 결국 결정하게 됩니다.

 

여권 케이스 뿐만 아니라 가죽 네임 택도 만들어 주는데요. 우리는 여권 케이스만 하는 걸로 합니다.

 

모두 선택하고 나면 이렇게 번호표를 주는데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잠시 딴데 좀 돌아보다가 다시 가면 됩니다. 계속 말했듯이 여권 가죽 케이스 제작해주는 가게가 많으니 어떤 가게에서 주문했는지 위치를 잘 기억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ㅎ 저희가 제작 주문한 가게는 톡톡 타일랜드@제이제이 마켓(Tok Tok Thailand@JJ Market)이네요. QR코드도 있었는데, 찍어보진 않았습니다. 포스팅하다가 궁금해서 사진에다가 찍어봤는데, 인식을 제대로 못하네요.

 

한참 뒤에 번호표를 들고 찾으러 갔더니 짜잔! 이렇게 멋진 여권 가죽 케이스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뱃지는 같은 모양의 새로 박아 넣었고요, 네임은 와이프와 서로의 닉네임을 새겨 넣었습니다. 짜뚜짝 시장에 가시면 싼 가격에 있어 보이는 여권 가죽 케이스 꼭 만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One Response to “방콕여행 4일차. 짜뚜짝 시장에서 가죽 여권 케이스 만들기”

  1. binance тркелг

    Your article helped me a lot, is there any more related content?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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