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3일차. 센트럴 프라자 46층에서 인생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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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온 홍콩 여행기입니다.
홍콩에서 마지막 날인데, 와이프(당시에는 여자친구)가 멋지고 높은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응? 무슨 소린가 했는데, 도착할 때까지도 어디가는지 몰랐어요. 일단 우리가 간 곳은 ‘센트럴 프라자(Central Plaza)’ 입니다. 우린 아주 높은 곳에서 홍콩 전경도 구경하고 멋진 인생사진도 남겼습니다. (결혼할 때 앨범에 이 사진을 한 장 넣었습니다.) 아주 높은 빌딩의 전망대 같은 곳에서 인생사진 남기는 법 알려드릴게요!!

 


홍콩 센트럴 프라자(Central Plaza)

위치는 지도 참고하시면 됩니다. 홍콩에서도 아주아주 번화가 같은 곳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주변은 마치 제가 서울 처음 올라와서 역삼동이나 삼성동에 빌딩 숲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서울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한 빌딩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 중에 센트럴 프라자는 무려 75층이나 됩니다. 우리는 이 센트럴 프라자에 45층으로 갑니다.

 

센트럴 프라자 엘레베이터입니다. 버튼이 달랑 3개입니다. 응? 당황스럽지만.. 일단 75층까지 버튼이 있는게 보이시죠? 그리고 46층이 스카이 로비(Sky Lobby)입니다. 우리는 46층으로 갑니다. 사진은 내려올 때 찍은 사진이라 메인 로비(Main Lobby)가 눌러져 있습니다.

 

46층 스카이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엘레베이터를 환승해서 타시면 됩니다. 54층까지는 좌측으로, 55층부터 75층은 우측으로 가시면 되는데, 우리는 여기서 놀거에요. 이게 엄청나게 큰 건물이고 큰 회사 건물인 것 같은 느낌인데, 일반인이 막 들어가도 괜찮더라고요. 물론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ㅎ 첨엔 와이프한테 들어가도 되냐고 안되는거 아니냐고 두리번두리번 거렸는데, 나가라면 나가면 되지 뭐. 하면서 그냥 들어가서 놀았는데, 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선 센트럴 프라자 46층 전망 좀 볼까요?

심시티 하는 기분입니다. 빼곡하게 잘 정렬된 건물들과 큰 도로, 멀리 보이는 산. 이거 진짜 게임 속 화면 아닙니까? 바로 근처에도 아주 높은 빌딩들이 서 있습니다. 오늘따라 날씨도 엄청 좋으네요.

 

파아아아란 하늘 아래 노오오오옾은 건물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바다도 가까이 보이고요. 바로 아래는 건물을 올리고 있는 중이네요. 공사하는 건물까지 보이니 진짜 심시티 같네요. 세상 위에 제가 서 있는 기분입니다.

 

그렇게 건물 한바퀴를 돌면서 구경하는데, 억! LG 간판이!! ㄲㄲㄲㄲ 참고로 센트럴 프라자에 삼성전자 홍콩 유한 회사가 있습니다. 옆 건물에 LG가 있는지 구글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네요.

 

바닷가에 아주 높은 빌딩이 또 하나 보이네요. 저쪽 어딘가에 홍콩 컨벤션 센터가 있습니다. 여긴 정말 엄청나게 큰 도시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란콰이 퐁 호텔이 있는 곳과는 다른 나라 같은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빌딩 숲을 보았을 때보다 더 엄청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서 있는 센트럴 프라자도 대단하고요.

 

센트럴 프라자 스카이 로비에는 아주 큰 창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광각으로 찍으니 창문은 더 커 보이고, 와이프도 커 보이네요. 역광을 이용해서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올 거에요.

 

분위기 있지 않나요? 이 사진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찍어 달래서 찍은 사진입니다. ㄲㄲㄲㄲ 흔쾌히 여러장 찍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인과 친구들과 전망 좋은 곳에서 인생샷 하나씩 남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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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트센터 (Hong Kong Arts Centre)

센트럴 프라자에서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가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바로 앞 공원 벤치 그늘에서 좀 쉬다가 근처에 있는 홍콩 아트센터로 왔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디자인 상품들이 많으니 센트럴 프라자에 가시면 꼭 디자인 센터도 들러서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한 두장 찍다가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못 찍었네요. (그래도 달랑 2장이라니.. ㅠ) 여기서 와이프는 아주 이쁜 고양이 가방을 샀습니다. 디자인 제품들이라서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역시 맥도날드.

홍콩에서도 맥도날드는 빠질 수 없죠. 치킨 너겟과 감자인데, 미니언즈 버전이 있네요. ㄲㄲㄲㄲ 아주 귀여운 감자입니다.

 

딱 봐도 미니언즈 같죠? 색깔까지. 아이디어가 아주 좋네요.

홍콩에서 3일차인데, 이 날 한국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센트럴 프라자에 갔다가 다시 란 콰이 퐁 호텔로 돌아가서 짐만 가지고 공항으로 가는 코스인데, 3일차에 뭔가 많이 지쳤었나봐요. 사진이 많이 없네요. 다시 란 콰이 퐁 호텔 근처로 가서 만한대찬을 구매하는 것까지 올리면 홍콩여행기는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정작 올려보니 정말 짧은 일정이었던 것 같네요. 홍콩에서 마지막 포스팅으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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