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4일차. 카오산로드의 사찰 구경하기

Leave a comment

2017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다녀온 태국 여행기입니다.
데완 호텔에서 카오산로드로 가는 길에 오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항상 보이던 사찰을 조용한 아침에 와이프랑 손잡고 산책을 나가 보았습니다.

 

보이시나요? 데완 방콕 호텔에서 카오산 로드를 갈 때 오른쪽으로 나와서 오거리를 지나서 가는데, 항상 맞은 편 쪽으로 불교사찰이 보였었요. 저기도 한 번 가 보자. 했는데, 계속 못 가고 있다가 방콕을 떠나는 날 아침 일찍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오산로드의 사찰 – 왓보원니웻

카오산로드에서 아주 가까운 불교사찰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온 첫 날부터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4일째 가게 되네요.

 

기분 좋게 아침을 먹고 난 뒤에 고즈넉한 사찰을 산책하는 여유를 부려 봅니다. 한국 사찰도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태국 사찰도 그렇게 보입니다.

 

오, 독수리 멋있습니다. 이렇게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하게 장식이나 모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웅장하기도 하고요. 궁전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왕궁도 이런 비슷한 느낌이었죠. 오래 전에 이런 건물을 어떻게 지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찰이나 궁전에 가면 금으로 장식을 해 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창틀, 문양 거의 모든 곳이 금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긴 진짜 금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곳은 정말 금박지를 붙여 놓은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 천장에도 금색으로 무늬를 넣어 놨습니다. 불이 켜져 있는 느낌이네요. 근데 이 부분은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기 공사 후 문양을 그려 넣은 부분이겠죠. 멋진 무늬!!

 

향 피우는 것은 우리나라 절과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이 붙어 있는 향은 보이지 않네요.

 

안쪽 모습도 우리나라 절과 비슷합니다. 커다란 부처님이 뒤에 앉아 있고, 앞에 또 부처님이 앉아 있네요. 사람들이 절을 올리는 중입니다. 조용히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부처님 앞에서는 경건해지는 이 마음. ㅎ

 

왕관 같은 장식품입니다. 엄청 화려합니다. 자세히 보면 디테일도 엄청나요. 근데 용도는 잘 모르겠네요.

 

절이 꽤 넓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하니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한국처럼 산이 아닌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ㅎ

 

비둘기가 건물 벽 난간에 잔뜩 앉아 있는 곳이 보입니다. 물 위에 작은 보트같은 것도 떠 있고요. 보트가 아니라 물레방아라고 봐야 하나요..?

 

비둘기에게 밥을 주고 있었네요. 저 아저씨가 움직일 때마다 비둘기가 한가득 푸드덕 거립니다. 실제로 봤을 때는 비둘기 떼가 우르르 움직이는게 장관이었는데, 사진에는 미처 담지 못했네요.

 

백마 두마리가 나무 밑에 나란히 있네요. 옆에 물도 한 컵 같이 있는거 보니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쭉 한 바퀴 다 돌아보고 절을 나옵니다. 여기저기 볼 때마다 다 다른 건물 같네요. ㅎ 날이 흐려서 하늘도 뿌옇고, 대체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약간의 보정을 한 상태입니다. 카오산로드로 가시는 분들은 시간되실 때 여기도 한 번 들러보세요. 카오산로드와 아주 가깝게 있는 꽤 규모가 있는 불교사찰입니다.

 

 

[ads-m1]

신호등 귀엽쥬? 파란불일 때는 사람에 불이 들어오네요. ㅎ 꽤 최첨단 신호등.

 

사찰 건너편에는 이렇게 집들이 있습니다. 국왕님 사진도 보이고요. 국왕 추모 기간이라 국왕님 사진이 엄청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길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습니다. 잘 보니 누가 일부러 챙겨 준 밥이네요. 태국의 아침은 모든게 여유롭고 한적합니다.

 

이제 방콕을 떠날 시간입니다. 후아힌으로 떠납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안녕, 데완 호텔!! 다음에 또 만나자! (실제로 다음에 또 방콕에 왔을 때도 여기에서 지내게 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