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다녀온 태국 여행기입니다.
아침으로 고기국수 하나를 와이프랑 나눠먹었더니 배가 부르진 않은 상태에서 우선 람부뜨리를 거닐어 봅니다. 카오산로드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람부뜨리입니다.
람부뜨리의 아침
아침부터 햇빛이 강해서 큰 모자를 쓰고 나온 와이프의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 람부뜨리는 조용하고 한적하네요.
가게 안쪽에 석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람부뜨리는 규모가 꽤 큰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밤이 되면 이 큰 식당들에 외국인들이 한가득 앉아 있습니다. 저는 람부뜨리에 있는 가게는 안 가 봤네요.
꽤 조용한 골목입니다. 아침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몇 사람들은 출근 길인지 가던 길 가시고, 몇몇 사람들은 오늘 장사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딜 찍어도 외국 느낌이 나네요. 골목 길이는 카오산로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완전 다른 분위기의 골목 람부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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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길거리 음식
아침 양이 적었던 관계로 약간 아쉬움이 있었던 차에 (고기국수가 맛있었지만 하나로 와이프랑 둘이 나눠먹어서)길에서 뭔가 하고 있는 아저씨를 발견합니다.
오.. 뭔가 볶음 요리류를 만들어 주나 봅니다. 일단 그림으로 잘 나와 있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후라이드 바실 포크를 주문해 봅니다.
작은 리어카 같은데, 제대로 식당 주방 같은 느낌입니다.
양념, 소스류도 엄청나네요.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조리를 시작하는데 손놀림이 예사가 아닙니다.
계란 후라이가 이렇게 맛있어 보일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사실 후라이라기 보다는 계란 튀김 정도 되겠네요.
다 된 밥에 반숙 계란 후라이 떨어뜨리기!! 끝내주네요! 역시 덮밥엔 반숙 계란 후라이가 화룡정점!! 태국 아저씨가 뭘 잘 아시네요. ㅎ
거기에 소스 한 숟갈 얹고 잘 비벼 먹어 줍니다. 오.. 꽤 맛있습니다. 밥알이 아주 잘 볶아져서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함께 들어간 야채, 고기, 소스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맛있는 볶음밥이 되었네요. 웬만한 한국 중국집보다 낫습니다. 역시 아침엔 밥이죠!
태국 길거리에서 엄청나게 자주 볼 수 있는 구이점입니다. 구이 종류는 조금씩 달라도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닭내장 같은 것도 있고요, 생선도 있습니다.
닭인데, 이거 엄청 맛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사 먹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이 날도 이거 3개씩은 먹은 것 같네요.
다진 고기 구이 같은 것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길거리 곳곳이 군것질 천국입니다. 씬난다! 가격도 엄청 싸서 아침부터 신이 나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하나씩 사 먹어 봅니다.
석쇠 위에 올라 가 있는 꼬치구이들. 역시 하나 사 먹어봐야죠.
진짜 보이는 족족 하나씩 다 사먹은 것 같네요. 이건 약간 떡갈비 먹는 느낌입니다. 노상에서 파는 음식 거의 대부분 맛있습니다.
가방도 하나 겟! 카오산로드나 람부뜨리에는 옷이나 가방, 신발 등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정말 쓸만한 것들도 있으니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시원한 음료는 역시 세븐일레븐이죠! 음료 종류만 해도 압도적입니다. 이제 배도 부르니 슬슬 시원한 음료를 몇 개 집어서 호텔로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