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1일차. 셀프 웨딩 촬영 장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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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다녀온 방콕 여행기입니다.
오전에 카오산로드를 한 바퀴 순찰돌고 다시 데완 방콕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데완 방콕 호텔 옥상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근처 공원(Santi Chai Prakan Public Park Suan Santichai Prakan)에서 사진 촬영을 좀 한 뒤에 람부뜨리에 있는 인도 요리 전문점으로 가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나름 1일차 알차게 보냈네요? ㅎ

 


데완 방콕 호텔 (Dewan Bangkok Hotel) 옥상 수영장

데완 방콕 호텔 옥상 수영장으로 올라 갑니다. 6개월만에 와도 사람이 없네요. 여긴 정말 조용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월에 태국여행 때 옥상 야외 수영장에 갔던 자세한 포스팅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태국여행 3일차. 옥상 야외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

 

아무도 없는 옥상 야외 수영장에서 우리끼리 맥주 한 잔 하며 서로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연사로 물에 뛰어드는 사진들만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조용하고 정적인 사진은 몇 장 없네요. 사진에서 또 벤토(Bento)를 맥주 안주로 먹고 있네요. 역시 맥주안주로는 벤토가 최고!!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우린 내년 결혼을 앞두고 셀프 웨딩촬영을 하려고 가까운 공원을 찾았습니다.

Santi Chai Prakan Public Park Suan Santichai Prakan 이라는 곳인데, 파쑤맨 요새가 있는 공원입니다. 데완 방콕 호텔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요새가 있는 곳도 멋있고, 공원도 아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잘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 배경으로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정장이랑 드레스랑 이것저것 준비를 해서 삼각대까지 들고 가서 셀프 촬영을 시작했지만 해가 지기 시작해서 다 어둡게 나왔어요.

 

이렇게 삼각대를 놓고, 바람이 좀 쎄게 불고 있었는데, 계속 찍었습니다. 사람들 계속 배경으로 왔다갔다 하고요. ㅠ 날도 더운데, 정말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저는 심지어 정장 긴팔 입고. ㄲㄲㄲ 엄청 힘들었습니다. 사진은 대부분 다 어둡게 나왔는데, 위 사진은 밝게 보정한 사진입니다.

 

파쑤멘 요새 앞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앉아서도 사진을 찍었어요. 그 중에 이렇게 서로 손과 신발이 나오는 사진들도 찍었고요. 이 때쯤 완전히 어두워 졌을 때인데, 파쑤멘 요새쪽만 불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파쑤멘 요새의 불을 조명으로 해서 사진 좀 찍어야겠다 싶어서 요새 근처로 카메라를 들고 갔더니 경비하시는 분이 “No Picture!”라고 합니다. 어차피 날도 어두워졌고, 지칠대로 지쳤던터라 그 길로 바로 장비 싹 접고 옷 갈아 입고 철수했습니다. 나중에 검색 해 보니 요새 촬영은 금지라고 하네요. 공원에서 사진 촬영은 괜찮습니다.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셀프 웨딩 촬영이나 콘셉트 촬영은 괜찮은 것 같은데요. 절대 저처럼 정장 제대로 다 입고 촬영은 하지마세요. 방콕 날씨 자체가 워낙 더워서 진짜 한 낮에 나왔다면 쓰러질 뻔 했습니다. 일부러 해가 질 때 맞춰서 나온거였습니다. 시원한 옷 입고 가볍에 촬영하실거면 파쑤멘 요새가 있는 Santi Chai Prakan Public Park Suan Santichai Prakan 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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