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1일차. 타이레놀은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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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다녀온 방콕 여행기입니다.
탄두리 치킨을 다 먹고 나섭니다. 1일차가 마무리 되어 가는 중이네요. 저녁부터 땀 흘리며 고생을 했더니 많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막판에 아주 맛있는 인도 음식을 기분 좋게, 배부르게 먹은 것 같습니다. 

 


람부뜨리에서 데완 방콕 (Dewan Bangkok) 호텔로 가는 길

인도음식점 Santi Indian Restaurant 를 나와서 1층 옷가게를 봤더니 이런 티셔츠가.. 맥도날드가 KFC 할아버지를 안고 가네요. ㅠ 정크푸드가 죽었다니. ㅠ

 

카오산로드를 지나는데 아주 이쁜 수제카드를 판매하는 사람이 보입니다. 카드를 펼치면 입체 모양이 나오는 카드인데, 다들 아시죠? 근데 이거 퀄리티가 미쳤습니다. 여태 보지 못했던 것들이 아주 이쁘게 미친 퀄리티로 튀어 나옵니다.

 

본인을 카드메이커라고 소개 하는 명함이 보입니다. 위 주소를 지금 들어 가 봤는데 열리지 않네요.. 진작 들어 가 볼껄 그랬습니다. 실제로 카드는 퀄리티도 좋고 엄청 이뻤습니다. 지금도 만들고 있겠죠.

 

호텔에 거의 다 왔을 때 전봇대에 붙어 있는 타투점 홍보 전단인데.. 지명수배 전단인 줄 알았네요. 신박합니다.

 


타이레놀은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촬영 때 갈아입을 옷이 들어 있는 캐리어를 끌고서 호텔까지 들어 갔습니다. 이번에 둘이서 태국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셀프 웨딩 촬영 하자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오고, 오늘 또 걸어서 공원까지 왔다갔다 하고, 해질녁이긴 했지만 그 더운데서 사람들 눈치보며 사진 찍고. 고생 많이 했죠. 호텔에 들어갔더니 긴장이 풀린지 와이프가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급하게 바로 맞은편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뛰어갔습니다.

 

보통 방콕 세븐일레븐 편의점 입구의 카운터 근처에 이렇게 비상약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타이레놀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싼 가격으로요. 데완 방콕 호텔 맞은편 세븐일레븐에는 카운터 아래쪽에 있는데 바로 입구에 있기도 하고 너무 밑에 있어서 잘 안보였는데요. “타이레놀!” 이라고 얘기하니 못 알아듣습니다. 제가 “헤드에이크!” 하니 “아~ 타이레나~” 하면서 바로 아래를 가르키더라고요. 흑. ㅠ 그자리에서 앉아 보니 바로 무릎 위치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타이레놀(Tylenol)이라고 적혀 있는데, 뒤에 하나 빼서 보니..

 

네, 타이레나~ 맞습니다. 아이구야. 태국식 발음이 타이레나~ (꼭 이렇게 길게 빼주며 발음합니다.) 입니다.

 

이렇게 500ml 짜리 4알이 들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두통약이니 혹시 갑작스런 두통이 오거나 그 외 통증을 느끼시면 바로 세븐일레븐으로 달려가시면 됩니다. 한국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대량으로 사서 한국으로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해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타이레나~ 도 구매했으니, 또 편의점 털어 봅니다. 이것저것 집히는 대로 또 한가득 구매 해 왔네요. 향과 맛이 진한 인도 음식을 먹었더니 국물로 마무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벤토(Bento)는 안 사면 뭔가 아쉬워서 꼭 하나씩 같이 사 오네요. 근데 사 오는 족족 이동하면서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파란색 좋아하는데, 저는 빨간색이 좀 더 매콤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컵라면 하나는 뜯었습니다. 스프 색이 아주 이쁘네요. 이 컵라면은 와이프가 먹을 컵라면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좀 작은 사이즈 컵라면이죠.

 

저는 똠양꿍맛 컵라면. 똠양꿍 맛 컵라면은 항상 이렇게 액상 스프가 들어 있더라고요. 이 컵라면은 세븐일레븐 PB상품이네요. 

 

함께 사온 반숙 계란을 같이 넣어서 호로록 먹습니다.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똠양꿍 라면은 다들 맛이 꽤 괜찮은 편이라 즐겨 먹습니다. 한국에 들어올 때도 몇 개 사 왔는데, 아파트 단지 내 슈퍼에 갔더니 팔고 있더라고요. 허무함.. ㅎ

첫 날부터 셀프 웨딩 촬영에 좀 힘들었던 날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2일차에는 왓아룬 사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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